Again 1917/예산교회 재건일지

2018/06/06 본당 내부 청소 시작

대한성공회 예산성당 2018. 6. 13. 22:39

혼자드리는 성무일과외에는 예배가 없는지라

본당 청소를 미뤘는데 손님들이 오기로 했는지라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말려있는 카페트를 살펴보니 중앙통로에 깔던 붉은 카펫이었습니다.

너무 낡아 버리려니 크기가 커서 종량제봉투에 안들어가 가위로 잘랐습니다. 

 

 

마침 성당에 큰 탁자가 있어서 옮겼고

전날 안골교회에서 빌려온 플라스틱 의자도 놓았습니다.

 

 

성당 창문은 제대 방향으로 향해있습니다.

이 창문에 한지를 바를까 생각중입니다.

 

 

제대에 마당에 핀 개망초를 잘라서 봉헌.

성당 꽃꽃이를 생애 최초로...

제대 나뭇결이 참 곱다는...

 

 

청소기가 없던터라 대흥슬로시티에 가서 빌려왔습니다.

 

 

탁자는 시장가서 광목을 끊어다가 깔았습니다.

 

 

네팔서 5천원 주고 산 목단 휘슬.

소리가 꽤 훌륭합니다.

 

 

제법 모임하기에 적절하지 않나요?

 

 

 

모임때 쓰라고 안골교회 사모님이 주신 탁자인데

원래는 검정 시트지가 붙어 있어서 벗겨냈습니다.  

 

 

샌딩기가 없으니 50방 사포를 두장 사와서 엄청난 빼빠(?)질을...

 

점점 속살을 드려내는군요. 이곳은 다과상으로 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