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1917/신명의 동문들

복합 문화 공간 '샘물자리'

대한성공회 예산성당 2018. 6. 16. 22:27

유명희 신부님의 인터뷰를 마치고 신부님께서 함께 갔으면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부산 기장교회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곳인데,

어떤 집사님께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내심 장거리운전을 해야하는지라 빨리 올라가고 싶었지만

신부님이 적극 추천하시는지라 비가 내렸지만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이곳 '샘물자리'는 원래 교회였습니다.  

교회가 문을 닫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신 집사님이

이곳을 매입해서 문화공간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집사님의 남편분께서 인테리어를 하시는 지라 이렇게 직접 리모델링을 하셨다고 하네요.

 

 

공주출신 나태주 선생님의 시를 적었네요. ^^

 

 

프로그램을 보니

'그림책 읽는 엄마들'

'청년 인문학', '수요 인문학'

'시 읽기 소모임'

'일요 만찬'등이 있네요.

공간대여도 하나 봅니다.

 

 

 

 

청구회 추억....

신영복 선생님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목공과 페인트에도 관심이 많으신가 봅니다.

 

 

들어가니 건물 입구에 이런 것들이 걸려있네요.

자체적으로 이곳 사람들이 제작한 물품들을 판매하는 것이라네요.

 

 

헌책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보통 카페들이 책들을 전시용으로만 놓는데

판매도 하고 책도 읽는 북카페입니다.

 

 

 

신앙잡지들도 보이네요.

 

 

작은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2층인데 주로 수업이 이루어지는 곳인가 봅니다.

책상 페인트도 직접 칠하신듯...

 

 

2층과 3층 사이에는 조그만 공간에 기도실도 만들어놓으셨네요.

 

 

'하이타니 갠지로'라는 일본 사람인데 

한국의 방정환 선생님 같은 분이라고 합니다.

집사님은 청소년들을 아주 좋아하시더군요.

 

 

사람이 선물이 되는 날이 오기를 저도 바래봅니다.

 

 

 

"보배롭다. 꽃"

이 문구를 보고 웃음이 뻥터졌습니다.

 

 

이곳에서 일대일 양육훈련도 하시나봅니다.

집사님의 신앙은 순수한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보입니다. 

 

 

 

전문적인 커피숍은 아니지만 이웃과 함께 나누려는 집사님의 열정이 이곳을 빛나게 합니다.

 

 

 

유명희 신부님은 예수원에서도 신앙생활을 하셨고

집사님께서도 대천덕 신부님을 존경하는 지라 두 분이 가깝게 지내시는 것 같습니다.

 

 

 

'샘물자리'는 신앙과 세상과의 접점에 대한 집사님의 고민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고영미 집사님의 샘물자리가 기장지역의 아름다운 문화의 샘물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예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에 대한 좋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고 집사님, 유명희 신부님과 기장성공회에도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