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1917/예산교회 재건일지
2018/06/19 드디어 누수를 잡다.
대한성공회 예산성당
2018. 6. 20. 15:45
오늘부로 물배달 노릇이 끝났다.
심각한 누수 때문에 메인밸브를 아예 잠그고 살았다. .
공원에서 물을 받아 나르다보니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진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땀을 흘려도 잘 씻지를 못했다.
누수탐지 후 땅을 파보니 역시나 수도관로가 아예 빠져 있었다.
누수공사 40년 경력에 딱 2군데만 빼고 다 고쳤다는 사장님의 말이 허언은 아니구나 싶었다.
수도를 고치고 다시 묻어 미장을 했다.
2층 싱크대 배수관에 물이 고이는 문제로 장비로 뚫어보았으나
구조 자체가 물이 고이는 형태로 지어진 건물이었다.
오후에 공사 사진과 영수증을 가지고 군청에 가서 밀린 수도세를 감면받았다.
감면 받은 금액도 만만한 금액은 아니다.
결국 대성당 선교지원금은 누수공사와 수도세로 다 들어갈 듯 싶다.
인턴십 학기도 어느 새 끝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