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1917/신명의 동문들

신명출신 영진이와 예진

대한성공회 예산성당 2018. 10. 12. 20:45

성당 앞집에 사는 초등학생들이 놀러왔습니다.

두 친구는 모두 신명유치원 출신이라 전부터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학교를 오고 가는 길에 만나면 항상 반갑게 인사를 하는 친구들입니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 성당문이 열려있으니 모처럼 성당까지 들어왔네요. 

성당종도 치고 유치원도 들어가서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이곳에서 생활했던 기억이 난다고 하네요.

빈 유치원에 아이들이 서 있으니 기분이 묘하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거미가 거미줄에 걸린 나뭇잎을 어떻게 떼어내는지 관찰도 하고 놀았습니다.

유치원 출신 노인부터 아이들까지 지역에서 100여년을 운영해왔는데

하루빨리 신명유치원을 기념할만한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큽니다. 

역사와 민족의 비춰 줄 새 빛으로 잘 자라거라. 신명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