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근대문화조사서'에 나오는 예산교회
예산군은 2017년 5.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6개월간 '예산근대문화유산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의 시대적 범위는 1876년부터 1983년까지 이며 예산군 일원에 산재한 건물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ㅇ예산군 일원에 산재한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발굴 · 수집 · 정리하여 근대문화유산 종합관리대책 기반을 마련하고, 보존· 관리 및 활용방안을 제안함.
조사의 내용적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예산군 근대문화유산 일제조사 및 기록
- 근 현대기에 조성된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 시설물의 발굴 및 수집, 정리
○ 예산군 근대문화유산 보존 관리 및 활용 방안 제시
- 근대문화유산 유형별 활용계획 제안
- 기타 근대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정책 제언
이 조사에서는 총 355건의 근대문화자산에 대해 조사했으며, 이중 멸실된 65건을 제외하면 286건에 대해 조사하였습니다.
근대문화유산으로서 선정하는 기준은 역사적가치, 학술적 가치, 예술적 가치, 경관적 가치을 기준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문화유산의 등급은 3등급으로 분류하여 A등급(우선관리), B등급(중점관리), C등급(일반관리)로 설정하였습니다.
또한 각 등급을 점수별로 세분화하여 총 6단계로 가치를 설정하였습니다.(A+, A0, B+, B0, C+, C0)
A등급은 문화재적 가지치와 이에 준하는 의미를 갖는 대상을 의미하며, B등급은 예산군의 시대적 대표성 및 특수성을 지니며, 향후 문화재 등록이 고려되는 문화유산을 의미합니다. C등급은 문화유산적 가치를 고려하여 대장 작성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문화유산입니다.
이 조사에서 성공회 예산교회는 B+등급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일제시대 한옥성당과 초기 신명유치원 건물을 잘 유지했더라면 지역의 중요한 문화재가 되었을것입니다.
그러나 70년대에 건립된 현재의 건물도 비교적 높은 등급을 받은 점을 고려할 때
예산 근대 문화유산의 중요한 자산으로서 적극적인 유지와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책에 수록된 수록된 예산교회에 대한 조사 평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 책에 수록된 기록의 잘못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공회 예산교회'가 '신명회'로 잘못 표기되었습니다.
- 성당의 설립연도가 '1925'년이 아닌 '1917'년입니다. (http://www.skhyesan.kr/1?category=763457) 이 점은 성공회 교구편람 뿐만이 아니라 총독부 관보에서 '성공회 강습소'가 1917년 10월에 설립되었다고 나옵니다. (http://www.skhyesan.kr/174?category=763457)
- 신명유치원이 1968년 성당 복구 이듬 해인 1969년 다시 개원한 것으로 나오는데, 이는 성공회가 원래의 운영권을 다시 회복한 것이지 유치원 경영은 60년대에도 성공회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운영하였습니다. 성당의 운영이 1943년 일제에 의한 성당폐쇄와 한국전쟁이라는 변수에서 어떻게 운영이 되었는지는 지속적인 조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