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의 책방/책방모임

2018/11/13 남우희 부제 초청 강의 '성공회의 여성성직 서품으로 본 여성의 리더십'

대한성공회 예산성당 2018. 11. 14. 13:08

이날 독서모임은 외부 방문객이 많이 오신 날이었습니다.

강사이신 남우희 부제님(남양주교회)외에도 남양주교회 관할사제이신 임종호 신부님이 함께 하셨고,

오창교회 김경현 신부님과 사모님이신 김효치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역신문사인 무한정보의 홍유린 기자님도 함께 했습니다.


가요를 한 곡 부르며 시작했습니다. 제 하모니카 실력이 녹슬지는 않았더군요. ㅎ

교재 '질문과 답변'에 있는 성공회의 여성성직 서품에 관하여 5분 정도 강독을 하였습니다.

남우희 부제님이 본인의 여성성직에 대한 과정들을 설명하고, 특별히 성공회의 역사속에서 한 여성을 불러와

그분을 통해서 여성의 삶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여성분은 저희 성당 홈페이지에도 올린 김동식 에스더 전도사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http://www.skhyesan.kr/152)

남부제님의 강의가 끝나고 성공회와 여성과 관련하여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홍유린 기자님이 젊은 층들이 느끼는 교회에 대한 선입견과 교회가 갖는 여성에 대한 인식은 좋은 지적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남양주교회에서 책과 컵, 접시들을 모임에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오창교회와 더불어 두 교회에서 감사하게도 각각 후원금도 전해주셨습니다.


여성들의 차별과 억압의 역사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역사에서 교회 또한 자유롭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아니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여성을 주변부로, 나아가 열등한 존재로 만드는데 적극적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따라서 오늘날 여성의 성직 서품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전례적 교회로 분류되는 정교회와 천주교, 성공회에서 성공회의 여성성직서품이 비록 교회 일치의 걸림돌이

된다고 할지라도 성공회의 결정은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임이 끝난 뒤에 손님을 보내고 회원들끼리 잠시 잔잔한 여운을 느껴본 날이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는 '포천 나눔의 집'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두승 부제를 초청하여 '성공회 나눔의 집'이 하는 일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는 홈페이지에도 올렸듯이 최근 아프리카 난민들을 위한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http://www.skhyesan.kr/145)

성공회의 선교원칙중에서 3원칙은 '이웃의 필요에 응답하기' 입니다.

이웃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김귀희 마리아님의 봉사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