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0 '김두승 부제 초청 강의- '파송받은 그리스도인의 삶' -
오늘은 멀리서 손님이 오셨습니다.
올해 부제서품을 받고 '성공회 '포천 나눔의 집'에서 활동하는 김두승 부제님을 초청했습니다.
"왜 우리는 사회에서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들을 돌보아야 하는가?", "그 사람들이 우리교회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러는 걸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대답을 '성찬기도'("나를 기억하여 이 일을 행하라")와 '더블린 문서'(우리를 이 세상의 빵이 되도록 부르셨음), 그리고 '신앙의 사중행동'(빵처럼 '들려지고', '드려지고', '쪼개지고', '나누어지는')으로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나누어야 할 빵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현재 근무하는 포천지역의 상황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포천지역은 인구 10만 명 중에 4만 명이 이주민입니다. 그중에서도 숫자에 포함되지 않는 미등록 이주민은 약 1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이주 노동자들이 겪는 어려움들(긴 근로시간, 임금체불, 성폭력과 폭언및 폭행, 인종차별, 언어소통, 의료문제등)에 대해 이야기해주었고 현재 포천 나눔의 집이 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설명하였습니다.
김부제님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서 이웃, 특히 우리와 다른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멀리서 간식거리를 잔뜩 싸들고 오신 김부제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는 특강으로 두 주간 쉬었던 교재를 다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임채순(보나)님 무척 반가왔습니다.
※ '대한성공회의 사회선교 정신과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khsmstory.tistory.com/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