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1917/예산교회 재건일지

2018/05/01 과함은 모자람만 못하다.(편백나무 이발)

대한성공회 예산성당 2018. 5. 9. 20:48

단풍나무에 이어 너희들도 무사할 줄 아느냐? 

몸집이 커져 삐져나온 너의 지방을 오늘 흡입해주마.

가진 연장이라곤 전지가위밖에 없지만

무식하게 삐져나온 가지들을 한없이 잘랐다.

가위손도 울고 갈 나의 미용실력...



지적도 상으론 이곳도 성당땅이다. 

여튼 보행에 불편을 줄 정도로 나무가지들이 나와있다.  

뒷편 2층의 창문있는 방이 내가 자는 곳이다.

박용성 신학생이 저기서 자다가 앰블런스를 불렀던 방이다.

무서운 방~ 





가위로 안되는 부분은 톱으로 잘라냈다.



다 잘랐다.

팔뚝은 가지에 긁히고 온몸이 폭탄 맞은 것 같다. 

이제 가지치기가 남았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