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교회 100주년 저녁기도회 (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신학대학원 원우회는 19일(금) 예산교회로 내려갔습니다.
10월 1일은 예산교회 축성일입니다.
날짜는 지났지만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예산성당을 방문하여 저녁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사람들은 떠나고 모두의 관심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성당이지만
이곳을 위해 기도하며 애쓰던 사제들과 믿음의 교우들을 기억합니다.
이곳이 다시 하느님을 향한 진정한 예배와 이웃을 위한 사랑의 장소가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비록 말을 할 수 없는 건물이지만 분명 우리의 기도와 노래를 별세한 신자들의 영혼과 함께 기뻤했을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예산성당의 별세한 신자들의 영혼이 평안한 쉼을 얻기를 기도하며
예산성당의 100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래 글은 성공회 신문사에서 투고했으나 지면 관계 상 실리지 못한 기도회 관련 보도자료 글입니다.
신학대학원 원우회, 충남 예산교회에서 100주년 저녁기도회 가져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이하 원우회)는 지난 10월 19일날 충남 예산교회에서 특별한 저녁기도회를 가졌다. 예산교회는 1917년 설립되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으나, 신자수의 감소로 올해 2월, 잠정 폐쇄되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신학대학원 원우회에서는 이 날 100주년을 맞은 예산교회를 방문, 마당의 잡초들을 제거하고 저녁기도회를 가졌다.
김두승 아모스(서울교구, 성직과정 3)의 인도로 진행된 기도회는 서울, 대전, 부산 교구의 신학생들이 한명씩 돌아가며 설교하였고, 예산교회를 위한 대도의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대전교구장인 유낙준 주교와 대전주교좌교회 김현근 사제, 대전주교좌 청년부가 함께 기도회에 동참하였으며, 유낙준 주교는 예산교회를 찾아온 신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신학대학원 원우회에서는 역사성을 지닌 성공회 교회가 폐쇄나 매각의 방향이 아닌, 새로운 선교적 교회론으로의 전환을 통한 지역교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건 프로젝트를 대전교구에 제안하기로 하였다. 또한 신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양권석 사제(신학대학원장)는 신학생들이 다양한 선교 방법과 협력적인 팀 사목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목회 실습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예산교회는 대전교구 상임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결정되며, 신대원 원우회로의 위탁 운영이 결정되면 원우회가 예산교회 재건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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