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예산성당 축성식 거행
70평의 현대식 성당 건물
예산교회(관할 박승시)신부의 신축 성당축성식이 지난 10월 1일 오후 2시,
성공회 성직자와 신자, 예산지방의 각교파대표및 기관장 등 200여명의
내외축하객이 모인 가운데 대전교구장 배두환주교 집전으로 성대히 거행되었다.
작년 10월에 착공하여 금년 봄에 공사를 대략 끝내고 그동안 내장공사와
유치워건물의 보수등 작업을 끝내고 이번에 축성된 예산성당은 700평의 대지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현대식건물로서 45평의 성당과 25평의 사제관이 연결되어 잇다.
예산교회는 1917년 전도가 시작되어 1943년 왜정에 의해 강제폐쇄, 공백기를 지나
1968편 목회가 다시 시작되는 등 많은 역경을 거치다가 이번에 아름다운 성당을 마련하게되었는데,
교구 당국은 성당건축을 위하여 작년에 약 1500여평의 이곳 대지를 매각한바있다.
특별히 이날 축성식을 축하하기 위하여 많은 교회와 교인 그리고 이곳의 각 기관대표들이
성금및 기념품을 봉헌하여 관자들을 격려하였다.
- 제 122호 (월간) 성공회보 1976년 10월 25일자 3면 -
기사를 보면 원래 현 예산교회 토지는 원래 약 2000평의 대지를 소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중에 1500평을 매각하여 현재의 예산성당을 신축하고 유치원 건물을 보수한 것이다.
차라리 한옥건물을 그대로 두고, 토지 역시 그대로 두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당시로서는 자금이 없었던 시절이였으니 토지를 매각하여 건물을 세울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건축비용이 토지가격보다 훨씬 비쌌던 시절의 일이기도 하다.
교회의 땅은 쉽게 매각할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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