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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7 '성사란 무엇인가?' "성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을 드러내는 것." - 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누스 - 마르코의 책방은 2주간의 외부 특강을 마치고 다시 책으로 돌아왔습니다. 금주 진도는 '질문과 답변' 5장 '성사'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성사(Sacraments)의 백성입니다. 성공회 신자들은 그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그분을 만지고, 보고, 향을 맡고, 맛을 봅니다. 보이지 않는, 실제적 은총이 우리에게 나타나며 만질 수 있는 표지가 됩니다. 물과 기름, 빵, 포도주와 같으 구체적인 물질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과 새롭게 만납니다. 성서의 거룩한 이야기를 듣고 반응하는 것이 중요한 일인 만큼이나 우리는 공동기도서에 계시된 성사가 제공하는 시작, 소속, 힘과 회복, 소망과 안식을 .. 더보기
2018/11/20 '김두승 부제 초청 강의- '파송받은 그리스도인의 삶' - 오늘은 멀리서 손님이 오셨습니다. 올해 부제서품을 받고 '성공회 '포천 나눔의 집'에서 활동하는 김두승 부제님을 초청했습니다. "왜 우리는 사회에서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들을 돌보아야 하는가?", "그 사람들이 우리교회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러는 걸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대답을 '성찬기도'("나를 기억하여 이 일을 행하라")와 '더블린 문서'(우리를 이 세상의 빵이 되도록 부르셨음), 그리고 '신앙의 사중행동'(빵처럼 '들려지고', '드려지고', '쪼개지고', '나누어지는')으로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나누어야 할 빵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현재 근무하는 포천지역의 상황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포천지역은 인구 10만 명 중에 4만 명이 이주민입니다. 그중에서도 숫자에.. 더보기
2018/11/13 남우희 부제 초청 강의 '성공회의 여성성직 서품으로 본 여성의 리더십' 이날 독서모임은 외부 방문객이 많이 오신 날이었습니다. 강사이신 남우희 부제님(남양주교회)외에도 남양주교회 관할사제이신 임종호 신부님이 함께 하셨고, 오창교회 김경현 신부님과 사모님이신 김효치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역신문사인 무한정보의 홍유린 기자님도 함께 했습니다. 가요를 한 곡 부르며 시작했습니다. 제 하모니카 실력이 녹슬지는 않았더군요. ㅎ 교재 '질문과 답변'에 있는 성공회의 여성성직 서품에 관하여 5분 정도 강독을 하였습니다. 남우희 부제님이 본인의 여성성직에 대한 과정들을 설명하고, 특별히 성공회의 역사속에서 한 여성을 불러와 그분을 통해서 여성의 삶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여성분은 저희 성당 홈페이지에도 올린 김동식 에스더 전도사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http://w.. 더보기
"성공회 예산교회, 문화공간 되나" 밤마다 불이 켜진다는 주민 제보에 취재를 해가신 기자님이 기사를 올려주셨습니다. 덕택에 신명유치원 출신이거나 자모이셨던 분들이 연락들을 해오시네요. 인구절벽, 고령화, 지방공동화, 지방소멸이란 단어가 심심찮게 들려옵니다. 대도시로, 신도시로 하나 둘 떠나는 이때에 다시 돌아오는 것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오래된 역사의 보존이나, 기억의 복원이란 차원을 넘어서 가장 마지막까지 지역을 돌봐야 할 존재가 교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이 농촌과 탄광촌을 향해 나아갔던 성공회의 선교정신이기도 하니까요. - 무한정보신문 기사성공회예산교회, 문화공간 되나신학대학원생들 “주민과 함께한 100년 역사 살리자” 잠정폐쇄 1년… 마을미술관·카페·작은도서관 계획http://www.yesm.kr/news/article.. 더보기
'예산근대문화조사서'에 나오는 예산교회 예산군은 2017년 5.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6개월간 '예산근대문화유산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의 시대적 범위는 1876년부터 1983년까지 이며 예산군 일원에 산재한 건물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ㅇ예산군 일원에 산재한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발굴 · 수집 · 정리하여 근대문화유산 종합관리대책 기반을 마련하고, 보존· 관리 및 활용방안을 제안함. 조사의 내용적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예산군 근대문화유산 일제조사 및 기록 - 근 현대기에 조성된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 시설물의 발굴 및 수집, 정리 ○ 예산군 근대문화유산 보존 관리 및 활용 방안 제시 - 근대문화유산 유형별 활용계획 제안 - 기타 근대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정책 제언 이.. 더보기
2018/11/06 독서모임의 새로운 길벗, '한나'님의 등장 참석자: 심규용 안토니오, 김귀희 마리아, 김귀선님, 정능희 한나 본문: 질문과 답변 4장 '성서' 이날 모임은 성공회가 성서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자세한 요약보다는 새로 나오신 회원이 계셔서 모임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능희 선생님은 대학을 졸업하시고, 79년도에 미국으로 건너가셔서 오랫동안 미국에서 살다 최근에 귀국하셨습니다. 미국에서 성공회 교회를 다니셨고, 거기에서 세례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직장을 은퇴하시고 한국이 그리워서 올 해 여름에 한국에 들어오셨고 아버지의 고향이 예산인지라 예산의 대흥면에서 시골생활을 시작하셨습니다. 심리학을 공부하셨고 관련된 직종에 오랫동안 근무하셨다고 합니다. 아주 재미있고 유쾌하시고 때론 진지하셔서 모임이 아주 풍성해졌습니다. 한나님의 합류로 독서.. 더보기
2018/10/30 예배와 성당 참석자: 심규용 안토니오, 김귀희 마리아, 승선희 페루페투아 독서본문: 질문과 답변 3장 '예배와 성당' 그냥 커다란 창고에서 하느님을 예배하면 안되나요? - 물론 우리는 어디에서든 하느님을 예배할 수 있습니다. 성공회 공동체는 여러 형태의 건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공동체는 하느님을 예배하도록 만든 교회 건물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하느님을 예배하도록 축성된 건물에는 하느님께 집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제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 십자고상, 제대, 설교대와 독서대, 세례대등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구성은 건축 또한 말씀 선포의 일부임을 보여줍니다. 성공회 교회 건물의 여러 부분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성공회 교회 건물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건물은 일정한 유사성을 갖고 있습니다... 더보기
2018/ 11/06 이전한 '무한정보' 신문사를 가다. 요즘에 성당에서 논문을 쓰느라 전등을 자주 켜는 편입니다. 성당에 저녁마다 성당불이 켜지니 아마 동네 주민이 신문사에 제보를 했나봅니다. 그래서 지역신문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마침 성당앞에 있던 지역신문사(무한정보신문)가 이사를 갔던 터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무한정보 신문은 지역의 소식과 생활정보지의 두 역할을 담당하는 신문사입니다. 기사의 내용도 탄탄하고 군정에 대한 비판적 내용도 실리는 터라 지역민들에게 신뢰를 얻는 신문사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성당과 유치원이 문을 닫았을때,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상세하게 보도해주기도 했습니다. 이사간 곳은 성당에서 500미터 거리에 있는 지라, 걸어서도 갈수있는 곳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곳에서 올해 새롭게 입사한 풋풋한 새내기 홍기자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