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드리는 성무일과외에는 예배가 없는지라
본당 청소를 미뤘는데 손님들이 오기로 했는지라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말려있는 카페트를 살펴보니 중앙통로에 깔던 붉은 카펫이었습니다.
너무 낡아 버리려니 크기가 커서 종량제봉투에 안들어가 가위로 잘랐습니다.
마침 성당에 큰 탁자가 있어서 옮겼고
전날 안골교회에서 빌려온 플라스틱 의자도 놓았습니다.
성당 창문은 제대 방향으로 향해있습니다.
이 창문에 한지를 바를까 생각중입니다.
제대에 마당에 핀 개망초를 잘라서 봉헌.
성당 꽃꽃이를 생애 최초로...
제대 나뭇결이 참 곱다는...
청소기가 없던터라 대흥슬로시티에 가서 빌려왔습니다.
탁자는 시장가서 광목을 끊어다가 깔았습니다.
네팔서 5천원 주고 산 목단 휘슬.
소리가 꽤 훌륭합니다.
제법 모임하기에 적절하지 않나요?
모임때 쓰라고 안골교회 사모님이 주신 탁자인데
원래는 검정 시트지가 붙어 있어서 벗겨냈습니다.
샌딩기가 없으니 50방 사포를 두장 사와서 엄청난 빼빠(?)질을...
점점 속살을 드려내는군요. 이곳은 다과상으로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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