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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지역 둘러보기/문화재와 관광지

"심선생, 그 밭이 아녀"(펜션 '숨과 쉼')

금주 인턴십은 슬로시티에서 운영하는 펜션 관리다.

 

뭐 정확히 표현하면 이곳에서 풀뽑는 일이다.

 

더 리얼하게 표현하면 배나무밭에 팔려온 것이다.^^

 

내가 팔려온 이곳은 배나무밭이 있는 곳이다.

배나무밭이 덤불로 초토화되어있다.

한 나절을 덤불을 떼어내느라 고생했다.

 

 

일손이 모자란 시골은 조금만 방치해도 저렇게 된다.

 

 

불쌍한 배나무들, 걱정마 내가 지켜줄께.

 

 

 

오전 작업량... 내가 좀 허약. ㅜㅜ

 

 

 

여기는 슬로시티에서 운영하는 숨과 쉼의 집이다.

사진에 보이는 집이 '숨'이다.

 

 

 

아래에는 '쉼'이 있다. 

 

 

 

'숨'집은 부뚜막이 있고 여기에 불을 때서 난방을 한다.

두 집 모두 황토와 나무로 만든 천연집이다.

 

 

 

작업하는 동안 쉼의 집을 잠시 거처로 쓰기로 했다.

 

 

 

실내구조는 단촐하다.

복층구조로 만들었는데 사다리를 놓아야 한다.

 

 

 

천정이 제법 높다.

이곳은 기름보일러를 사용한다.

 

 

 

정원수를 좀 잘라주었다.

 

 

순이 많이 자란 화살나무도 좀 깍아주고

 

 

 

 

충격적인 사실, 오전에 작업했던 밭이 다른 밭이었다.

남 밭에서 개고생... "심선생, 그 밭이 아녀~"

 

 

 

전날은 전지를 모두 해주고

오늘은 무성한 수풀들을 뽑고 또 뽑았다.

진정 풀뽑기 달인이 되었다.

 

 

등산화가 작업화가 되어버린지 이미 오래,

그래도 발밑에 4985m의 히말라야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