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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1917

2017/08/24 생태적 교회가 된 예산교회(?) 2017년 8월 24일 대학원 2학기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내려가는 길이었습니다. 갑자기 올해 폐쇄된 예산교회에 사진이라도 찍어놔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산교회는 현재 제가 출석하는 교회의 주임사제인 김현근 신부님의 첫 부임지였습니다. 올해 2월로 임시폐쇄가 결정된 것을 안타까와 하시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예산이란 도시는 제게는 그리 낯선 곳이 아닙니다. 집사람의 고향이 합덕이고 이곳을 가려면 예산 당진간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항상 예산을 거쳐서 가야 했으니까요. 그렇게 10년 가까이 예산을 거쳐서 처갓집에 다녀왔습니다. 조그만 소도시이지만, 오랜 역사성을 간직한 아담한 도시로 기억합니다. 예산에 진입해서 교회를 가기까지 큰 개신교 교회들을 지나쳐왔습니다. 개신교 교회들은 어쩌면 하나같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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