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에 이어 너희들도 무사할 줄 아느냐?
몸집이 커져 삐져나온 너의 지방을 오늘 흡입해주마.
가진 연장이라곤 전지가위밖에 없지만
무식하게 삐져나온 가지들을 한없이 잘랐다.
가위손도 울고 갈 나의 미용실력...
지적도 상으론 이곳도 성당땅이다.
여튼 보행에 불편을 줄 정도로 나무가지들이 나와있다.
뒷편 2층의 창문있는 방이 내가 자는 곳이다.
박용성 신학생이 저기서 자다가 앰블런스를 불렀던 방이다.
무서운 방~
가위로 안되는 부분은 톱으로 잘라냈다.
다 잘랐다.
팔뚝은 가지에 긁히고 온몸이 폭탄 맞은 것 같다.
이제 가지치기가 남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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