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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의 책방

2019년 3월 '마르코의 책방' 일반 독서모임 안내 상처의 황무지에서 삭틔우는 한 줄기 희망 "용서라는 고통" (Healing Agony) "삶이 송두리째 파되괴고 가슴이 찢기는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용서라는 걸 할 수 있을까?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일을 당한 피해자를 곁에서 지켜봐야 하는 사람은 피해자의 치유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용서 자체가 당장 불가능한데도 의무라도 되는 양 심리적 압박을 느끼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바로 그 피해자라면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할까? -본문중에서- '상처'와 '용서'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한 책읽기입니다. 시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장소: 성공회 예산성당 형식: 독서를 통한 자유로운 질문과 답변 연락처: 010-4739-3142(심규용) 더보기
무한정보에 소개된 신명극장 숨겨진 좋은 영화 함께 봐요. 성공회 예산교회, 한달에 한번 여는 '신명극장' http://www.yesm.kr/news/articleView.html?idxno=42846 더보기
'신명극장' 첫 오픈 개봉작 -나 다니엘 블레이크- 1월 15일 신명극장 첫 영화 모임 신명극장이 개관하였습니다. '개관'이라고 하니 거창하지만 조촐하지만 신명유치원 사무실의 짐을 치우고 이곳에서 영화 감상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겨울 동안은 성당보다는 이곳에서 영화를 보고 봄부터는 성당에서 상영할 예정입니다. 첫 상영작은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 (I, Daniel Blake)입니다. 켄 로치 감독은 영국출신으로 다양한 사회적 영화를 통해 주류사회에 대한 비판적 이슈를 만들어온 감독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로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이라는 영화로 알려져있죠. 헐리우드 식의 대단한 반전을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의 슬픈 결말이 실망스러울수도 있지만 우리의 일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점에서 적잖은 공감을 느낄 .. 더보기
2019/1/8 주교재 '질문과 답변' 마지막 책씻이 그동안 6개월간 진행했던 마르코의 책방 주교재 '질문과 답변'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보나님의 카페에서 진행했는데 보나님이 바쁘셔서 참석을 못했고, 승선희님도 회사일정으로 빠지셔서 한나님과 마리아님, 안토니오 이렇게 셋이서 진행했습니다. 6개월간 강독형태로 진행했는지라 진도가 더디었지만 그만큼 토론은 더 깊었던 것 같습니다. 성공회의 신앙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책의 뒷 부분에 나오는 주낙현 신부님의 해설은 각자가 읽기로 하였습니다. 6개월간 독서모임에 꾸준히 참여한 김마리아님, 승페루페투아님, 정한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내면의 영혼을 풍성하게 해줄 새로운 책으로 만나도록 해요. 더보기
2018/12/18 2018 마지막 독서모임 '교회란 무엇인가?' 2018년도가 저물고 있습니다. 교회력으로는 대림 3주일입니다. 모임을 준비하며 한 분, 한 분 떠올려봅니다. 또한 한 해 동안 성당을 방문하셨던 손님들을 기억해보기도 합니다. 2018년의 가장 의미있던 일은 '마르코의 책방'이 문을 열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소한 독서모임이지만 이곳을 통해 작은 커뮤니티의 아름다운 친밀감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신자들의 모임이 교회이고, 말씀과 성사가 교회의 기능이라면 이미 책방 모임이 교회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을 통해 말씀을 배웠고 또한 함께 교제의 떡을 떼었으니까요. 암튼 서설이 길었군요. 2018년 마지막 책모임은 '교회'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미국 성공회가 영국성공회로부터 독립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성공회가 각 나라의 독립된 관구성을 알아보았.. 더보기
2018/12/11 도시재생지원센타와 함께 한 독서모임 마르코의 책방 모임에 예산군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방문하였습니다. 센터장님이신 공주대 정교수님과 연구원 선생님이 함께 모임에 참여하여 주셨습니다. 성당에 대한 이야기와 재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드렸고, 함께 마지막까지 독서모임에 참여하여 책을 읽고 가셨습니다. 지역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마을 내에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것을 의미있게 보고 계시더군요. 지역과 교회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게 상생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다음 번 영화 모임에 두 분을 미리 초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날 함께 읽은 '성공회 기도서'에 대한 글은 따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더보기
2018/12/04 책방 회원들 뮤지컬 '꽃신'을 보다. 오늘은 독서모임 대신 뮤지컬을 보러 예산군 문예회관에 갔습니다. 문예회관은 성당 맞은 편 금오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지라 걸어서 5분 거리 입니다. 코 앞에 있는데도 지난 1년 간 한번도 가보지 않은 저의 귀차니즘에 경이로움마저 느낍니다. '꽃신'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다룬 뮤지컬입니다. 쉽지 않은 주제였기에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 뮤지컬을 보는 내내 울컥하더군요. 슬픈 역사보다도 지나간 역사조차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는 오늘날의 현실이 안타까왔습니다. 공연을 보고 성당에 들러 회원분들과 한 시간 넘게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딛고 서있는 이 땅은 묻혀진 수없이 많은 진실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진실들이 조금이나마 세상에 빛을 볼수있게 하는 건 오롯이 살아있는 자들, 깨어있는 자들의 몪일것입.. 더보기
2018/11/27 '성사란 무엇인가?' "성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을 드러내는 것." - 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누스 - 마르코의 책방은 2주간의 외부 특강을 마치고 다시 책으로 돌아왔습니다. 금주 진도는 '질문과 답변' 5장 '성사'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성사(Sacraments)의 백성입니다. 성공회 신자들은 그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그분을 만지고, 보고, 향을 맡고, 맛을 봅니다. 보이지 않는, 실제적 은총이 우리에게 나타나며 만질 수 있는 표지가 됩니다. 물과 기름, 빵, 포도주와 같으 구체적인 물질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과 새롭게 만납니다. 성서의 거룩한 이야기를 듣고 반응하는 것이 중요한 일인 만큼이나 우리는 공동기도서에 계시된 성사가 제공하는 시작, 소속, 힘과 회복, 소망과 안식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