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 심겨진 철쭉과 자목련이 피었다.
이제껏 존재조차 몰랐는데 꽃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려주었다.
사람은 떠났지만 꽃들은 여전히 피어난다.
그 한결같음에 고맙고 허전한 마음에 힘을 준다.
그래, 나도 너처럼 보이지 않은 곳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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