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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1917

예산 로스터리 커피숍 '별똥별' 예산의 커피숍은 대개 체인점 중심이다. 별똥별은 개인이 운영하는 로스터리샵이다. 특이한 점은 커피숍과 족욕샵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별똥별'이란 이름처럼 별과 관련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피아노가 놓여있는데 디스플레이용으로 보이고 문화컨텐츠가 소비되는 곳은 아닌듯 하다. 커피숍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더보기
마을카페에 대한 한 생각 카페형 교회가 아닌 말 그대로 마을카페. 상업성과 공공성의 조화를 이루어야 함. 상업성이란 카페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 비용을 의미하고, 수익은 지역으로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공공성. 가격은 내리되 수준까지 저렴하지 않으려면 로스터리샵을 지향. 오후에는 청소년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함. 인테리어는 신명유치원을 기념 카페로, 지역의 미래도 고민해볼 수 있는 공간. 본당건물 문화공간 마르코와 더불어 책모임과 전시, 공연등의 대안문화가 소비되는 곳. 수익금은 장학금의 형태로 지역내의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하되, 동문회가 결성된다면 신명장학회의 이름으로 기부. 장기적으론 카페의 운영도 협동조합형태로 운영되었으면... '지역에 봉헌되는 교회' 교인들만을 위한 혹은 전도의 목적이 아니라 지역을 섬기는 관점에서 .. 더보기
2018/05/14 책장 정리 중 발견한 '한국미사(THE KOREA LITURGE)' 성당 책장을 정리하다가 몇몇 책들은 보존가치가 있어서 찍어보았다. 특히 60년대에 발행된 '한국미사' 책은 자료가치가 있는 책이다. 그외 미사예문들과 몇 가지 책자들은 잘 보존하고 그외 개편 전에 사용했던 성가책들은 상태가 좋지 않아 버렸다. 자료를 잘 모으고 일지를 항상 기록해두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자료들은 귀해진다. 더보기
2018/05/14 "하느님이 도둑을 보내주셨어요." 아침에 텃밭의 상추들을 만나러 가다가 뜨아~ 이게 다 어디간겨?? 아이들 놀이터가 통째로 사라졌다. 밤 사이 누가 차를 대문에 대고 저거를 다 뽑아간 것이다. 트럭 하나 분량은 될 텐데 참 담도 크다. 그렇찮아도 저 큰 플라스틱 놀이기구가 처치곤란이었는데... 한편으론 잘 되었다 싶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다. 그냥 말하면 냉큼 드릴텐데... 아예 성당을 통째로 털어갈까 싶어 인근 파출소에 신고는 하였다. 처벌을 원하는 것이 아니니 순찰을 강화하는 쪽으로... 어째든 하느님이 도둑을 보내주셔서 쓰레기까지 치워주셨다. 고마우신 하느님. 도난당한 놀이시설 더보기
대흥슬로시티 '짚과 헝겁' 갤러리 카페 짚과 헝겁은 최근에 오픈한 공방형 카페이다. 이곳은 느린손 공방의 제품과 손뜨개로 만든 제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차도 마시는 복합카페이다. 공산품이 아니라 한 땀, 한 올 손으로 제작한 제품들인지라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정말 멋진 제품들이 많다. 공방을 운영하는 박대표님의 안목과 솜씨가 참 일품이기도 하다. 공방 운영중이신 대표님 손수 만든 놀라운 뜨게질 솜씨, 대표님은 우리나라의 버섯의 선이 너무 아름답다고 하신다. 더보기
대흥슬로시티 '달팽이 미술관' 대흥슬로시티에는 달팽이 미술관이 있습니다. 미술관이나 갤러리들이 도시에는 곳곳에 있지만 시골에는 미술관이 흔한 것은 아니죠. 이 미술관이 더욱 흔하지 않은 것은 주로 마을과 관련한 그림이나 공예품들을 전시한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도 이곳 안골이라는 동네의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들입니다. 작가인 소채원 학생은 이제 중학교 3학년인데 10살때 그린 그림들이라니 참 놀랍습니다. 더보기
2018/05/12 잡초는 신의 선물 비가 오면 비가 오는데로 할 일이 있다. 깨끗하게 뽑았다 싶은데, 몇일 만 지나면 다시 푸릇해진다. 날 좋은 날은 잘 뽑히지 않으니, 비오는 날은 잡초를 뽑는 게 일이다. 이러니 제초재의 유혹이 도사린다. 그러나 깨달았다. 잡초는 '게으르지 말라는 하느님의 선물'이란 걸... 채송화 씨앗이 담겨있는 화분 상자이다. 이곳에 과연 채송화 꽃이 피어날까 궁금해진다. 더보기
2018/05/11 구 예산군청에 행복주택이 건설됩니다. 새로 이전한 예산군청이 바로 옆인데 구 예산군청을 행복주택을 짓고 있나 봅니다. 우리 성당 바로 뒷편인데... 젊은 사람들을 위한 행복주택이라고 합니다. 청년들을 위한 매우 좋은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성당 역시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지하게 구상해야겠습니다. 군청옆에서 우리 성당이 보이나 살펴봤더니 제일감리교회 십자가만 보이네요. 작지만 아담하고 정겨운 우리 성당, 뒷편 금오산은 오랜 세월 성당의 변천사를 지켜보았겠지요. 군청에서 올라가는 신작로입니다. 신청사 뒷편 공무원 아파트가 보입니다. 작지 않은 아파트 단지입니다. 우리 성당에서는 걸어서 5분? 옆에는 통일교 가정교회가 있습니다. 안식교회가 바로 옆에 붙어있습니다. 교파는 다르지만 이웃들이니 친하게 지내야겠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