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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책장 정리 중 발견한 '한국미사(THE KOREA LITURGE)' 성당 책장을 정리하다가 몇몇 책들은 보존가치가 있어서 찍어보았다. 특히 60년대에 발행된 '한국미사' 책은 자료가치가 있는 책이다. 그외 미사예문들과 몇 가지 책자들은 잘 보존하고 그외 개편 전에 사용했던 성가책들은 상태가 좋지 않아 버렸다. 자료를 잘 모으고 일지를 항상 기록해두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자료들은 귀해진다. 더보기
2018/05/14 "하느님이 도둑을 보내주셨어요." 아침에 텃밭의 상추들을 만나러 가다가 뜨아~ 이게 다 어디간겨?? 아이들 놀이터가 통째로 사라졌다. 밤 사이 누가 차를 대문에 대고 저거를 다 뽑아간 것이다. 트럭 하나 분량은 될 텐데 참 담도 크다. 그렇찮아도 저 큰 플라스틱 놀이기구가 처치곤란이었는데... 한편으론 잘 되었다 싶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다. 그냥 말하면 냉큼 드릴텐데... 아예 성당을 통째로 털어갈까 싶어 인근 파출소에 신고는 하였다. 처벌을 원하는 것이 아니니 순찰을 강화하는 쪽으로... 어째든 하느님이 도둑을 보내주셔서 쓰레기까지 치워주셨다. 고마우신 하느님. 도난당한 놀이시설 더보기
대흥슬로시티 '짚과 헝겁' 갤러리 카페 짚과 헝겁은 최근에 오픈한 공방형 카페이다. 이곳은 느린손 공방의 제품과 손뜨개로 만든 제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차도 마시는 복합카페이다. 공산품이 아니라 한 땀, 한 올 손으로 제작한 제품들인지라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정말 멋진 제품들이 많다. 공방을 운영하는 박대표님의 안목과 솜씨가 참 일품이기도 하다. 공방 운영중이신 대표님 손수 만든 놀라운 뜨게질 솜씨, 대표님은 우리나라의 버섯의 선이 너무 아름답다고 하신다. 더보기
안골교회를 가다. 6월 달까지 성공회교회가 아닌 타교파의 교회를 찾아가는 교회탐방인턴십이 진행중에 있다. 금주는 대흥슬로시티에서 가까운 안골교회를 가보기로 했다. 특별히 안골교회 목사님과 사모님은 슬로시티의 박대표님과 막역한 사이라고 한다. 박대표님께 전화부탁을 드리고 주일날 안골교회로 출발했다. 신양I.C에서 빠져나와 굽이굽이~, 반가운 이정표. 미술관에서 본 채원이 글씨 같은데... 안골교회는 감리교회였다. 부설 '하늘숨학교', 안골청년생명아카데미 목사님의 목회철학을 엿볼수있다. 드디어 안골교회에 도착했다. 정말 마을 안쪽에 있었다. 황토와 기와로 지은 독특한 구조다. 화장실에 쓰여있는 글귀 "기도와 공부와 노동과 쉼이 균형을 이루도록" 쉼 빼고는 나랑 별로 안친한데?? '안골 하늘숨학교' 왠지 숨죽이고 예배드려야 할.. 더보기
대흥슬로시티 '달팽이 미술관' 대흥슬로시티에는 달팽이 미술관이 있습니다. 미술관이나 갤러리들이 도시에는 곳곳에 있지만 시골에는 미술관이 흔한 것은 아니죠. 이 미술관이 더욱 흔하지 않은 것은 주로 마을과 관련한 그림이나 공예품들을 전시한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도 이곳 안골이라는 동네의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들입니다. 작가인 소채원 학생은 이제 중학교 3학년인데 10살때 그린 그림들이라니 참 놀랍습니다. 더보기
2018/05/12 잡초는 신의 선물 비가 오면 비가 오는데로 할 일이 있다. 깨끗하게 뽑았다 싶은데, 몇일 만 지나면 다시 푸릇해진다. 날 좋은 날은 잘 뽑히지 않으니, 비오는 날은 잡초를 뽑는 게 일이다. 이러니 제초재의 유혹이 도사린다. 그러나 깨달았다. 잡초는 '게으르지 말라는 하느님의 선물'이란 걸... 채송화 씨앗이 담겨있는 화분 상자이다. 이곳에 과연 채송화 꽃이 피어날까 궁금해진다. 더보기
돌담양행 임정순 베로니카님 돌담양행에 가끔 들른다. 예산성공회의 마지막 교인이시기도 하다. 서양식 상점이란 뜻의 양행(洋行)이란 말을 요즘 사람들은 알까? 저 간판 나이가 30년이다. 그전 의상실까지 40년이 넘게 의상실을 하셨다.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두 아이를 잘 키워내신 베로니카님. 무뚝뚝한 말투 뒤로 자꾸 뭔가를 챙겨주신다. 장모님 옷을 한벌 사야겠다. 다음은 돌담양행에 대한 신문 기사. http://www.chungnam.go.kr/media/mediaMain.do?article_no=MD0000672783&med_action=view&mnu_cd=CNNMENU01863 더보기
백제부흥운동과 임존성 임존성에 올라가보아야겠다.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