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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1917/예산교회 재건일지

2018/06/25 예산군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하다. 공주대학교에 있는 예산군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지난 주에 군청에 들렀으나 담당자가 없었는데 마침 공주대 예산캠퍼스에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있다는 말을 듣고 방문하였다. 성당과 군청이 협력과 지원의 교차점을 찾을수있는 부분을 모색해보기 위함이다. 군청에서는 원도심 재생프로젝트 공모 준비로 바쁜 와중에 있었다. 재생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받고 가능성에 대해 모색해 본 중요한 시간이었다. 계획대로만 되면 성당 주변 일대의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을 듯 싶다. 일단 우리 교회의 담장을 철거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아 교구로부터 동의서를 만들어 보내주기로 했다. 행복주택을 비롯하여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 군에서도 열심히 준비하는 것 같다. 얼음 아래서 변화를 위한 물은 조용히 흐르고 있다. 예산군 구도심 .. 더보기
2018/06/22 나무폐기물을 모두 싣다. 큰 처남이 성당에 다시 방문해서 다 못 싣은 나무폐기물을 모두 실었다. 성당마당에 쌓여 있는 나무들이 항상 맘에 걸렸는데 이로서 마당이 깨끗해졌다. 처남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나무들과 함께 보라반도 실려갔다. 보라반 어린이는 지금쯤 많이 커겠지. 저 뒷편 풀들은 저번에 뽑았는데 다시 저렇게 풀밭을 이루었다. 저 뒤 창고안을 정리해야 하는데 창고안에 버릴 물건이 산더미다. 말끔해졌다.^^ 다음 주에 제초작업을 해야겠다. 더보기
2018/06/19 드디어 누수를 잡다. 오늘부로 물배달 노릇이 끝났다. 심각한 누수 때문에 메인밸브를 아예 잠그고 살았다. . 공원에서 물을 받아 나르다보니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진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땀을 흘려도 잘 씻지를 못했다. 누수탐지 후 땅을 파보니 역시나 수도관로가 아예 빠져 있었다. 누수공사 40년 경력에 딱 2군데만 빼고 다 고쳤다는 사장님의 말이 허언은 아니구나 싶었다. 수도를 고치고 다시 묻어 미장을 했다. 2층 싱크대 배수관에 물이 고이는 문제로 장비로 뚫어보았으나 구조 자체가 물이 고이는 형태로 지어진 건물이었다. 오후에 공사 사진과 영수증을 가지고 군청에 가서 밀린 수도세를 감면받았다. 감면 받은 금액도 만만한 금액은 아니다. 결국 대성당 선교지원금은 누수공사와 수도세로 다 들어갈 듯 싶다. 인턴십 학기도 어느 새 .. 더보기
2018/06/15 적재된 나무를 치우다 가까이 합덕에 사시는 장인, 장모님이 큰 처남과 함께 방문하셨다. 성당에 와서 기도를 드리고 주변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마당에 쌓여있는 나무들을 트럭에 실었다. 폐쇄된 성당을 보여드리자니 민망하기도 하다. 장인어른은 예산중학교를 나오셨고 뒷산인 금오산을 자주 올라가셨다고 한다. 그래서 예산에 애착이 많으신듯 싶다. 나머지는 다음 주에 다시 치우기로 했다. 큰 처남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낸다. 더보기
2018/06/14 '안습 싱크대, 괴롭다 배수관' 예산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큰 고역은 물이 안나온다는 것과 하수구 냄새가 많이 나는 싱크대이다. 상판이 휘어진 싱크대를 한참 바라보다가 버리기로 결정했다. 싱크대 공장가서 상담하니 관이 길면 업소용이 나을 것이라 했다. 업소용은 예산에서 파는 곳이 없어 홍성까지 가서 사왔다. 신상의 기쁨도 잠시 뿐, 배수관 구멍에 물이 차있다. 하수구 구멍을 뚫어준다는 액체를 사다가 한통을 부어도 소식이 없다. 다시 배수관을 오래도록 쳐다봐야겠다. 더보기
2018/06/09 '신명 텃밭' 상황 보고 애초에 채소를 심은 목적은 빈 성당에 사람이 산다는 것을 알리는 차원이었다. 근데 너무 잘 자란다. 잘라도 4-5일 지나면 다시 저렿게 자라난다. 이제 토마토도 열리고 가지도 열릴 예정인데 혼자 풀 뜯어먹다 소가 될듯... 옆집들에게 나눠줘야겠다. 더보기
2018/06/06 서울대성당 선교지원금을 지원이 결정되다. 지난 4월에 지원한 서울대성당 개척교회 선교지원금 신청에 선정되었다고 통보되었다. 금액은 신청교회가 워낙 많아 예년에 비해 작은 금액이지만 폐쇄된 교회이고, 신학대학원 학생들 이름으로 신청했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 금액으로 시급한 누수공사와 밀린 수도세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장은 후원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지만 예산성당이 지역에서 꼭 필요한 교회가 되고 본 교회로서의 위치에 다시 올라갈 수 있는 날이 올것이라고 믿는다. 그 날을 위해 더 깊이 헌신해야겠다. 지원을 결정해준 서울대성당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보기
2018/06/07 일치와 연합을 위한 '예산지역교회 저녁기도회' 6월 7일 예산에서 알게 된 소중한 분들과 저녁기도회를 드렸습니다. 원래는 안골교회 금요 독서모임을 저희 성당에서 하자고 했던 터라, 성공회 저녁 기도회를 드리고 진행하자고 의논을 드려서 성사되었습니다. 이날은 안골교회 목사님과 사모님, 착한 농부교회 최성훈 목사님, 예산슬로시티 박효신 선생님, 신명유치원 출신 안골교회 청년, 김기선 문화해설사분과 지인분, 그리고 외부 방문객 1분이 참여하였습니다. 장선애 기자님은 시간되면 들린다고 했는데 마감날이라 아쉽게도 참석을 못하셨네요. 무교인 분들이 3분이나 되셨는데 함께 예배도 드리고 다과도 나누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다음에는 최성훈 목사님 교회에서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더보기